“전기요금 많이 나온다. 컴퓨터 좀 아껴 쓰그라!!”
어린 시절, 이런 얘기를 참 많이도 들었던 것 같은데요,
전기 얘기가 나올 때면 ‘왜 PC만 가지고 뭐라 하시나?’, ‘다른 가전제품은 전기를 얼마나 먹을까?’ 같은 생각을 하며 근거 없이 나무라시는 어무이를 참 많이도 원망했었습니다.
그래서 ‘전력측정기(전기요금측정기) : 개별 가전제품 별로 소비전력을 측정해주는 장치’를 1~2년 전부터 위시리스트에 포함시켜 왔었는데요, 가격이 어느정도 안정화된 것 같길래 애드센스 수익금으로 이걸 구입해 봤습니다.ㅋ
▲ 이미지는 예시이며, 아래의 설명과 직접 매칭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220V 콘센트에 바로 꽂아 쓸 수 있는 제품들 중에서 2만원 대의 물건들만 적당히 추려내어 비교해 봤습니다. 전문적으로 쓸 게 아니니까 비싸고 좋은 건 제외.
① 서준전기 SJP M-C16 – 4분할 디스플레이가 매력적임.
측정항목 : 사용요금, 예상월간요금, 사용전력(KWh), 예상월간전력, 현재전력(W), 현재전압(V), 현재전류(A), 사용시간
전력 측정 범위 : 0.1~3520W
② KEM-2500 – 기능 많음. 한가지씩 표시되어 전환버튼을 자주 눌러야 함.
기능 : 시계, 에너지 측정 표시, 전압, 전류, 전력, 주사선 주파수(Hz), 역률(Cos), 최대 소모량 기록, 전력/전류 과부하 설정, 전력 과부하 부저 경보, kWh, 동작 시간 누적, 2가지 전기 요금을 사용자가 설정, 총 에너지 비용 계산
동작 : 3680W, 230Vac
최소 전류 측정 : 0.005A
전력 분해능 : 0.5W
정확도 : 전압 ±3% / 전류 ±3%, ±0.01A / 전력 ±3%, ±2W
③ 인스펙터2 : KD-303KR – (뽐뿌 등 커뮤니티에서) 인지도 높음. 역시 한가지씩 정보를 표시.
기능 : 시간, 전압, 전류, 전력, 역률(Pf), 주파수(Hz), 최대 전력 사용량, 최소 전력 사용량, 전기요금, 총 사용 요금
제가 원하는 측정값은 전압/전류/전력 정도이고, 이 값들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을 원하여 서준전기 제품으로 결정하였습니다.
▲ 적당한 가격에, 콘센트 분배기도 사은품으로 받았습니다. 🙂
▲ 누진 구간별 전기요금은 변경 가능하다고 설명서에 나와 있더군요.
▲ 사용법대로 전자제품과 전력측정기를 연결한 뒤, 콘센트에 꽂아 봤습니다.
▲ 스마트폰 충전시 : 5V 1A 출력 어댑터답게 5.6W를 소비하는 것으로 측정됩니다.
한전이 공급하는 220V 표준전압의 전압 유지범위는 220V ± 13V 이내이므로, 어댑터의 소비(입력)전력이 스펙상 출력전력보다 약간 높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
▲ 1세대 아톰 넷북 : 완충 후 어댑터를 꼽은 채로 사용하면 12W 정도를 소비하더군요.
▲ 클로버트레일 기반 Thinkpad Tablet 2. 충전 시 12.5W 정도의 전력이 소모됩니다.
▲ 베이트레일(아톰) 기반 레티나 윈도우태블릿을 충전하면서 사용했더니 최대13W 정도를 소비했고…
▲ 벽걸이 에어컨의 경우, 대기전력도 있는 편이지만 소비전력이 정말 높았습니다.
600W 에 육박하는군요. 아껴써야 하겠습니다. ㅠㅠ
어떤 전자제품이 얼만큼의 전기를 소비하는지 대략적으로 파악했으므로, 전자제품 사용패턴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아톰 플랫폼 PC의 전력소모는 무척 적군요. 새삼 놀랐습니다.
전기요금 산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링크 몇 개 첨부하면서 글을 줄일까 합니다.
▶ 네이버 : ‘전기요금계산기’
▶ 한국전력 홈페이지
– 한글 전기요금표
https://cyber.kepco.co.kr/ckepco/front/jsp/CY/E/E/CYEEHP00101.jsp
– 영문 : English Electric Rates Table in South Korea(from korea electric power corporation)
https://cyber.kepco.co.kr/ckepco/front/jsp/CY/E/E/CYEEHP00201.j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