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나비 XD8 Note 체험기 : Part 1

1. 8인치 극복의 전환점을 모색하다

베이트레일 CPU(Z~~~~)는 참으로 시기적절하게 등장한 칩셋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전력(with MicroSD 충전)+HDD보다 빠른 eMMC는 기존보다 월등히 쾌적한 모바일PC를 손에 쥘 수 있도록 해줬고, 저도 10인치 정도의 고해상도 윈태블릿을 구매해 쓰면서 이동성에 큰 만족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8인치 윈도우태블릿 제품군을 선택하셨던 분들은 이동성은 좋은데 의외로 작업능률이 떨어진다는 의견을 많이 보이시더군요.

하.지.만.
8인치 윈도우 태블릿에 필압감지 펜+디스플레이 외부출력 단자가 있다면?
제 예상으로는 다소 부족한 생산성을 극복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여기에 64GB 이상의 내부 저장공간을 갖췄다면 더 좋겠죠.

▲ 이미지 출처 : 아이나비 홈페이지

아이나비 XD8 Note가 여기에 부합하더군요. 운좋게 체험단에 당첨되어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는데, 아무래도 제가 스토어용 앱보다는 데스크톱 모드용 프로그램을 좋아하다 보니 그 쪽 중심으로 사용성 고찰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아이나비는 차량용 모바일 전자제품 판매회사 이미지였는데 태블릿도 들여와서 파나 봅니다. 불현듯 윈도모바일 시절의 악몽이 떠오르는군요. 그시절 아이나비는 제 마음에 상처를 줬죠. 눈물 좀 닦고 가겠습니다. ㅜ.ㅠ)

 

2. Specs

▲ 출처 : 아이나비 홈페이지

코멘트 : 중국산 윈태블릿 PIPO W5와 드라이버가 호환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윈도우 8.1로 다운그레이드 하시려면 PIPO W5용 드라이버를 받아서 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 링크
https://cafe.naver.com/12inchtablet/62903
http://www.pipo.cn/En/index.php?m=Product&a=show4&id=361&type=2

– 아이나비 XD8 Note 윈도우10 드라이버 다운로드 링크
https://www.inavi.com/Upgrades/DownLoadInfo/UtillView/1?idx=268

그리고…
아이나비 홈페이지에 있는 설명서(PDF)에서 배터리타임 부분을 발췌해 봤습니다.

아껴써야 할 것 같습니다(일반적인 8인치 윈탭 수준이긴 합니다.). 기회가 되면 2주차/3주차 글에서 배터리타임에 대해서 언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3. 도착 물품 & 개봉

▲ 제법 큰 박스가 도착했습니다.

 

본체 박스셋(무려 비닐 밀봉), 케이스 2종(다이어리형, 커버형), 액정필름이 들어있었습니다. 케이스&액정필름은 사은품일 것으로 예상되며, 희소기종의 경우 악세사리 구하기가 쉽지 않은 점을 고려했을 때 제조사 차원에서 악세사리를 챙겨주는 점은 무척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악세사리는 알아서 장착하도록 하겠습니다. 본품 박스를 개봉해 보지요.

 

▲ 화질을 1080p로 설정해 놓고 보시면 더욱 깨끗한 화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 본체, 어댑터, 어댑터 플러그, MicroUSB케이블, OTG케이블, 디지타이저 펜, 펜 스트랩, 설명서

 

4. 첫인상

▲ 케이스 씌우고 파지 샷.
약간 둔해 보이긴 해도, 8인치는 역시 가볍네요.

 

펜은… 갤럭시노트 용보다는 조금 굵고 문구용 펜보다는 가늡니다. 삼성에서 나온 와콤 8pi펜과 흡사한 크기인데요, 와콤사의 특허 주장기간이 끝나서 그런지 다른 제조사에서도 이렇게 전자유도식 펜이 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펜촉 굵기가 와콤 Feel 시리즈와 같다는 보고가 있네요.(https://cafe.naver.com/12inchtablet/62919)

▲ 다이어리케이스에 스트랩 연결 모습

펜 스트랩의 경우 한쪽은 펜에, 반대쪽은 다이어리케이스의 스트랩 홀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커버케이스는 스트랩홀 없음). 다이어리케이스는 펜 보관용 홀도 마련되어 있어서, 펜 분실 가능성을 (정말 많이) 낮춰줍니다(귀한 펜이여~ㅠㅠ). 그래서 케이스는 다이어리형을 추천합니다.

▲ 어댑터의 스펙상 출력은 5V 2A 고요,

 

▲ 대부분의 2A급 어댑터들처럼 누수전력이 미세하게 있었습니다(0.2W 정도).

 

▲ 전원 끈 상태에서 본체 충전시 10W 정도의 전력을 소비했고,
(역시 베이트레일!! ^^b~)

 

▲ 그 상태에서 윈도우 세팅 정도를 진행했더니 11W 정도가 찍혔습니다.

전원 버튼이나 볼륨버튼 등은 다들 비슷비슷하니까 본체 앞/뒤/옆 사진은 생략하고, 단자 구경만 간단하게 해 볼까요?

 

왼쪽부터 이어폰/마이크 콤보잭, Micro HDMI 단자, 충전단자(MicroUSB)가 있고, 위에는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이 있습니다. 슬롯 옆에 하얀 것은 함께 온 더미카드입니다(여담이지만 마이크로SD 더미카드는 처음 봅니다. 두고두고 유용하게 쓸 것 같네요.).

 

▲ 그냥 한번 찍어본 본체 뒷면 글귀들.
제조자 : MSI. ㄷㄷ

 

5. 디스플레이 

윈도우야 뭐, RGB채널 색감이나 채도/감마/대비 등등을 기본적으로 만질 수 있도록 기능이 들어가 있으니까 색감에 있어서는 모바일OS 계열보다 불만을 가질 가능성이 낮을 수밖에 없지요.

 

▲ 윈도우의 축복 : 세밀한 그래픽카드 제어판.

그래도 패널의 느낌을 이야기해 보자면… 형광빛 도는듯한 느낌도 없고, 실사용시 빛샘도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로(검은화면에서만 조금 보임) 적어요. 상급 액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신기한건, 제가 받은 물건은 화이트밸런스가 미세하게 초록색 쪽으로 기울어 있더군요(보통은 누런색이나 푸른색 느낌이죠?). 백라이트 최대밝기는 준수하고, 최저밝기는 밝은 편이라 조명이 아예 없는 곳에서 쓰면 눈이 좀 피로해질 것 같네요.

 

▲ 화면 가로/세로 길이는 이정도 됩니다.
(비율은 8:5가 아니라, 16:10이겠죠.ㅠㅠ)

8인치에 1280×800픽셀이면 188.68ppi인데, 저는 10.1인치 1024×600픽셀(혹은 13.3인치 1366×768) 정도의 밀도를 좋아합니다(117.51ppi. 작업용으로 쓰기 딱 좋은 아이콘 크기가 나옴). 비례식을 활용하여 몇 %만큼 확대하면 117.51ppi 수준으로 쓸 수 있을지 계산해 보겠습니다.

117.51 : 100 = 188.68 : x
x = 160.56505~~~

대충 잡아서 150% 정도로 확대해놓고 쓰려고요(XD8 Note 기본 설정 값은 125%입니다.). 윈도우에서 공식적으로 추천하는 확대비율이 아닌지라, 이렇게 설정하면 창에서 확인버튼 같은 게 잘려서 보일 수 있는데… 이런 상황에 부딪히면 회전시켜가면서 누르려고요(눈 편한 게 우선임. 정 불편하면 원래대로 돌아가야죠.ㅠ).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시작버튼 → 모든 앱 → Windows 시스템 → 제어판으로 진입합니다.

 

▲ 디스플레이 로 들어갑니다. 항목을 찾기 어려우면
우측 상단의 ‘보기 기준’을 ‘작은 아이콘’으로 바꿔서 찾습니다.

 

▲ ‘항목의 크기 변경’란의 ‘사용자 지정 배율 수준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를 클릭합니다.

 

▲ 눈금자 영역을 터치(마우스)로 끌거나 확대비율을 숫자로 입력한 후 ‘확인’을 누릅니다.

그나저나, 이쯤에서 마치고 싶은데 어떻게 운을 떼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마칠게요.ㅠ
다음 체험기에는 본격적으로 펜 사용성 고찰과 함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관련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야~ 고전게임 돌아간다~ +_+!

To be continued.

이 사용기는 안태유 카페 체험단 행사를 통해 아이나비로부터 제품을 증정받아 작성되었습니다.

CC BY-NC-ND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