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PC로 웹서버 운영한다고, 유지/보수 목적으로 미니모니터 필요하다고… 다나와 체험단(카멜 디지털액자) 지원서 두어번 넣었던 것 같은데 전부 미끄덩했습니다. 별 수 있나요? 사야지.ㅠㅠ (돈 있으면 세상 참 편하죠.)
PF1050IPS 모델로 구입했는데, 스펙 한번 보고 가실게요.
IPS패널에 저전력. 밝기도 좋고.
개봉기는 생략하고, 인텔 NUC 내장그래픽+우분투 리눅스 조합에서 HDMI케이블(High Speed+Ethernet 규격)로 PF1050IPS를 연결해 봅니다.
▲ 나름 잘 출력됩니다.
▲ 패널 스펙은 1280×800인데 모니터 최초 연결시에는 1360×768로 인식하면서 꽉차게 보이네요?
(일종의 압축해상도처럼 동작한 셈입니다.)
윈도우에서는 어떻게 보일지 궁금했습니다. 일단 1920×1080 해상도에서는 리눅스에서처럼 화면영역 전체가 정상출력되던데, 아이콘/텍스트 크기가 엄청 작고 픽셀매칭도 안돼서 뿌옇게 보이는지라 식별이 어렵더군요. 그래서 해상도 설정페이지에 들어가 봤는데…
▲ 읭?? 권장해상도가 1280×720?
뭐, 소프트웨어 오류일 수 있으니까… 리눅스에서 정상출력 됐던 1366×768으로 설정해 봅니다.
▲ 읭?? 언더스캔. ㅠㅠ (모니터보다 화면이 작게 나옴)
권장해상도를 따르지 않아서 그런가?? 그래서 1280×720로 설정해 봤더니… 오버스캔!! ㅠㅠ (화면이 모니터 영역을 벗어남) 그럼 패널 스펙대로 1280×800으로 설정하면? 먹통이 됩니다. -_-;;
제조사 질답게시판에 가보면 제조사 측에서 정상작동 한다고 증거를 올리긴 했는데, 구동조건이 “HDMI to DVI 변환케이블 사용”입니다. 케이블을 통해 제품을 “모니터로” 인식시키겠다는 의도이고, 이 방법으로 오버스캔을 해결한 사례는 https://comterman.tistory.com/576 이런 포스팅에도 소개된 사례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죠.
(DVI변환케이블 없이) 순수하게 HDMI케이블만으로 연결했을때 화면이 깨진다는건 PF1050IPS가 모니터가 아닌 일종의 TV처럼 동작한다는 뜻이에요. 그렇기때문에 “대부분의 그래픽카드에서” 일어날 수밖에 없는 문제이고, 오버스캔/언더스캔 설정을 만질 수 있는 “일부 그래픽카드만” 문제해결 가능성이 있는겁니다. 만약 PF1050IPS 펌웨어에 모니터로 인식시키는 기능이 탑재되었다면 오버스캔/언더스캔 제어기능에 매달리지 않아도 되겠죠? ^^
아무튼, 수정 펌웨어가 나오기 전까지는 적당히 우회해서 써보려고요. 아이콘/텍스트 크기만이라도 적당하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인텔 내장그래픽 기준으로 설명할 거예요. 제어판에 들어가서(단축키 : Win키+X → 제어판) 인텔Ⓡ HD 그래픽 제어판 → 디스플레이 → “사용자 지정 해상도” 탭으로 진입해서 아래 스크린샷을 참고하여 1232×680 해상도를 추가해줍니다. 그리고 “일반 설정” 탭에서 1232×680 해상도로 변경해 주세요.
1280×800 해상도는 못쓰니까 픽셀매칭이 안되어 다소 뿌옇게 보였지만 언더스캔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했는데도 UEFI 바이오스 진입시에는 화면출력이 아예 안되더라고요(나름 Intel 자체제작 바이오슨데.ㅠㅠ). 그래서 메인모니터로 활용하는건 반쯤 포기했고, 부팅 이후의 상황에 대응하는 용도로 사용할 겁니다.
이 제품을 구하신 분들께서도 용도를 적절히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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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1. 16. 추가.
1280X800픽셀 해상도 먹통문제는 펌웨어 v0.6에서 개선되었습니다.(완벽하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