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9일 국회 앞

긴박했던 그날, 두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싶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국회 앞에 가봤습니다.

 

오후 한시 경. 열일 시작하는 경찰들. 아이러니하게 맑은 하늘.

 

오후 네시 삼십분 경.
정상적인 세상을 향한 첫걸음을 힘겹게 떼었던 그 순간. 경찰 차벽은 누구를 지키기 위해 차벽으로 길을 막았었는지…

 

인근 남자화장실 대변칸의 낙서.
왜 보수단체 측에는 나이들고 과격한 분들만 모여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탄핵집회에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바글바글한데…

 

돌아오는 길에 들렀던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들었던 얘기.
핵심 단어들을 나열해 보자면
해양수산부, 수협, 서울시, 주식회사 노량진수산, 그리고…

차은택.

 

또…
요즘도 용역깡패들이 노량진 수산시장을 휘젓고 다닌다는 얘기.
(그들은 왜 사람을 때리는가?)

 

연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잠시 기쁜 일이 생겼다 하더라도
끝을 보기 전까진 흐트러져서는 안되겠다고 스스로 다짐해 봅니다.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시간이 날 때마다 행동하겠습니다.

 

 

2016. 12. 11. 오지랖퍼 1ㅅ.

카메라 : 옵티머스 G.

CC BY-NC-ND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