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노트, 구글 킵, 심플노트 등 다양한 노트/메모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멀티플랫폼, 동기화,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사용 등 많은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써보면 종이 포스트잇처럼 편하고 직관적인 느낌은 안 들어서 못내 아쉽더군요. 한 화면에 메모지들을 늘어놓고 이리저리 구성을 바꿔보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등 종이 미모 지가 주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부족하달까요?

▲ 윈도우 메모 프로그램 Sticky Notes는 메모를 이리저리 옮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윈도우 스토어 앱 Sticky Notes는 종이 포스트잇처럼 위치를 옮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예전에는 윈도우7에 Sticky Notes가 내장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윈도우10은 윈도우 앱 스토어에서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게끔 유도합니다. 참고로 윈도우 스토어는 윈도우10에 내장되어 있으니 ‘Microsoft Store’로 검색해보세요.

▲ Microsoft Sticky Notes가 제가 소개할 프로그램입니다.
Windows 스토어에서 sticky 단어로 검색해보면 다양한 제조사에서 만든 Sticky Notes 프로그램들이 나옵니다. 하지만 저는 Microsoft Sticky Notes 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아요. 다른 윈도우 어플리케이션에도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살펴보실 것을 권합니다.
설치 후 작업표시줄에 고정해 놓았더니 실행하기 편해서 좋았습니다. 작업표시줄에 고정된 아이콘만 클릭하면 컴퓨터 메모를 바로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는 것이지요.
텍스트 서식은 간단하게나마 갖추고 있습니다. 굵게, 기울이기, 밑줄, 취소선, 글머리 등.
굵게+밑줄 식으로 서식을 중복 적용할 수도 있고요.




데스크탑 메모 프로그램으로는 이만한 게 없는 것 같네요. 윈도우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무료 앱임에도 퀄리티가 무척 좋아서, 메모 습관을 들이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구글 킵 같은 온라인 메모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딜레이도 거의 없어 쾌적하고요. 저사양 PC에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꾸준히 활용해볼 계획입니다. 정말 유용하게 활용했던 한컴메모 프로그램이 생각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