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블랙프라이데이 기념으로 DR-07 mkii와 DR-40을 할인구매 했었다고 포스팅한 적이 있었습니다.
[TASCAM] DR-07MK2, DR-40, 최대한 싸게 사봤습니다.
그리고는… 테스트해 보면서 은근히 아쉬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마이크특성이 예상만큼 좋지 않았고, 출력단의 노이즈가 거슬렸으며, 외장마이크단자 규격이 각 기종별로 다르게 심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둘의 구입가격을 합쳐보면 어지간한 중급형 레코더 한 대 가격.ㅎㄷㄷ
이건 아니다 싶어 처분하고, 때를 기다려…
▲ 이걸 샀습죠.
3.5mm 마이크단자에 플러그인파워 넣어주고, 캐논잭(XLR단자), 55mm단자 등등… 단자때문에 외부마이크 선택에 제약받을 일 없는 아주 좋은 모델입니다. 비슷한 확장성을 가지는 Zoom H4N의 유튜브에서 테스트영상을 봤을 때 내장마이크가 좀 탁한 느낌이 있어서 찜찜했고, DR-60D를 칭찬하는 동영상(https://youtu.be/R39eRVeOJgA?si=hFuxrhTsRVfF3Xog)에 따르면 H4N의 상급기종인 Zoom H6보다도 노이즈가 적다 했는데…
신나게 받아서 테스트해 보니, 의외로 3.5mm 마이크 단자에서 느껴지는 노이즈.(읭?) 그리고 만족할 만큼 Gain값을 높이면 노이즈는 증ㅋ폭ㅋ.
하아…
싸게 싸게 가려니까 원하는 성능이 안 나오나? 근데 여윳돈이 없으니까 그냥 참고 써야지 뭐.
하고 마음을 추스르고 있었는데요,
웬 걸?
▲ 이런 게 뙇! 역시 블프. -_-b
그래서 갈아탔습니다. 내장 프리앰프 개선돼서 Gain 값 더 올라간다는데도 가격은 사정권이더군요.
▲ 꽤 큽니다.
여차저차해서 손에 들어왔습니다. 버튼 클릭감이나 대체된 고무버튼 등… 기존 DR-60D보다 약간 싼티 나는 요소들이 있고요, Gain 값 한단계 늘어난 건 체감이 크게 됩니다(기존버전 대비). 특히 3.5파이 단자에서 숨통이 확 트입니다(노이즈가 같이 늘어나긴 하는데, 정 마음에 안들면 젠더 써서 XLR단자에 마이크를 연결할 생각입니다.).
노이즈가 줄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게 오기 전에 기존버전을 처분해버려서 비교해보지 못했거든요.
▲ 이 분 말씀에 따르면 소폭 좋아졌다고 합니다.
(과연 체감이 될지…)
아무튼, 레코더는 이정도 선에서 정착할까 합니다.
(이젠 마이크를 지를 차례입니다. +_+)
참고가 될까하여 Zoom H4N 의 크기가 어느정도인지 가능해볼 수 있는 영상을 가져와 봤습니다.
▲ 힌트 : 3분 18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