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 가상머신 Hyper-V : 1세대(Legacy), 2세대(UEFI) 구성 사례

[윈도우10] 가상머신 Hyper-V 설치와 윈도우 설치까지(본인 참고용)

위 글에서 Hyper-V로 네트워크(인터넷) 잡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적었었는데, 테스트 목적으로 꾸준히 쓰다 보니 1세대(Legacy 바이오스), 2세대(UEFI 바이오스)를 섞어 쓰게 되더군요. 설정을 잘못해서 ISO 이미지를 잡았다 못 잡았다 갈팡질팡을 많이 한지라, 제가 1세대(Legacy), 2세대(UEFI) 가상머신을 어떻게 구성해서 쓰고 있는지 사례를 정리하는 글을 작성합니다.

 

1. Hyper-V 1세대(Legacy Bios)

1세대 가상머신을 만들면 자동으로 IDE 컨트롤러가 두 개 생기고, 각각 하드드라이브와 DVD드라이브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BIOS 항목에서 부팅 순서를 선택할 수 있는데, 1순위가 CD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ISO 이미지만 마운트하면 바로 구동이 되겠죠.

사용자가 손볼 곳이 거의 없게끔 기본 구성이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2. Hyper-V 2세대(UEFI Bios)

2세대 가상머신을 만들면 SCSI 컨트롤러가 하나 생성되고 하드 드라이브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ISO 파일을 마운트하려면 DVD 드라이브를 수동으로 추가해줘야 합니다.

보안 부팅(Secure Boot)는 기본적으로 활성화되어 있는데, 우리가 실제로 PC를 쓰면서 (편의를 위해) 해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가상머신에서도 해제하면 좋고요.

운영체제를 설치하면 efi 확장자 파일이 “펌웨어”란에 추가되고, efi 파일도 부팅순서로 정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쓰는 PC에서도 UEFI 바이오스의 핵심이 이 부분인데, 덕분에 다른 계열의 운영체제(리눅스)를 UEFI 모드로 추가 설치했을 때 최악의 상황(부팅 불가)에 부딪히면 efi 파일 부팅 순서를 조정하는 식으로 부팅 불가 상황을 모면할 수 있습니다. 레거시 바이오스+MBR 환경(또는 1세대 가상머신)은 부트매니저 꼬이면 상황 모면하기가 쉽지 않아요.

개인적으로 UEFI 바이오스 환경 에뮬레이션은 efi 파일 부팅순서 항목 때문에 Hyper-V가 제일 완성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VirtualBox는 상대적으로 쾌적하긴 한데 이 부분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았더군요. 보강되면 좋겠습니다.

CC BY-NC-ND 4.0